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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사귄 여친이 '성관계' 참고 기다려준 남친에게 한 충격적인 말

성관계를 두려워하는 여자친구가 준비될 때까지 말없이 참고 기다려준 남성이 끝내 뒤통수를 세게 맞고 말았다.

인사이트Liu Weizhen / ETtoda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안해. 사실 나 섹스 혐오자야"


성관계를 두려워하는 여자친구가 준비될 때까지 말없이 참고 기다려준 남성이 끝내 뒤통수를 세게 맞고 말았다.


이미 '6년'의 기다림을 견뎌냈지만 앞으로 그 '언젠가'라는 희망조차 보이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캣덤은 6년을 사귄 여자친구에게 사실은 자신이 섹스 혐오자라는 폭탄 고백을 들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은 대만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수많은 누리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의 한 청년은 최근 6년을 사귄 여자친구에게 충격 고백을 들었다.


그간 여자친구는 포옹과 키스 같은 가벼운 스킨십은 허락했지만 유독 성관계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은 성욕이 매우 강한 사람이었지만 성관계를 피하는 여자친구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묵묵히 기다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론 스킨십을 하다 보면 멈추기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남성은 언젠가 마음을 열 여자친구와의 뜨거운 밤을 생각하며 꾹 참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가 갑자기 먼저 성관계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을 건넸다.


드디어 때가 온 것인가 하는 생각에 들뜬 남성에게 여자친구는 뜻밖의 폭탄 발언을 했다.


여자친구는 "사실 지금까지 내가 성관계를 안 한 이유는 무서워서가 아니야. 성관계가 사람을 아프게 하기 때문이고, 또 난 그 행위가 역겹고 더럽다고 생각해"라며 자신이 섹스 혐오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네 몸에 무언가 들락날락하는 것이 어떤 기분일 거 같아? 수술하는 것보다 더 끔찍해"라고 두려움을 털어놨다.


6년 동안 단순히 긴 기다림이 끝나기만 바랐던 남성은 어쩌면 평생 동안 성관계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큰 좌절감을 느꼈다.


남성은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이미 6년을 기다렸다"면서도 "그런데 이 기다림어 평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자친구와 이 문제로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아님 섹스 없이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여자친구 생각이 바뀔 수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가 성관계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게 도와주면 될 것 같다", "한 번 제대로 성관계가 어떤 건지 알게 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될 듯" 등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