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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실내 데이트도 하고 인생샷도 한가득 건질 수 있는 '창경궁' 대온실

창경궁 입구인 홍화문에서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대온실이 자리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jang._.b8'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도심 속 고즈넉한 궁궐, 창경궁. 이 안에는 특별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데이트 코스가 있다.


창경궁 입구인 홍화문에서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대온실이 자리하고 있다.


대온실은 일제강점기인 1909년 지어졌다. 일제가 창덕궁으로 옮겨온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창경궁의 전각들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든 것이다.


대온실 역시 그 당시에 지어져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1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의미를 지닌 근대문화유산으로 재탄생했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과 야생화, 자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뿐만 아니라 하얀색 목조 뼈대에 유리를 장착한 건물은 인생샷을 건지기에도 딱 좋다. 


유리 천장으로 너머로 보이는 파란색 하늘과 대규모의 하얀 건물은 명화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든다.


이렇듯 고즈넉한 궁궐과 이색적인 건물의 조화가 많은 커플들의 데이트 성지로 만들고  있다.



대온실에는 464종, 1만9600여 주의 식물과 화초가 있다. 이 중에는 천연기념물 194호인 창덕궁 향나무 후계목,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 후계목도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창경궁 대온실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입장은 관람 마감 1시간 전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궁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