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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보유액만 '1628억원'인 올해 28세 최연소 '슈퍼개미'의 정체

올해 28세 최연소 '슈퍼개미'로 지목된 개인투자자의 주식평가액이 1628억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단순투자목적으로 5%이상 지분 보유한 개인 투자자 기준 순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국내 상장사에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6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슈퍼개미'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들 중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가장 많은 금액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에 이목이 쏠렸다.


신 회장 다음으로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90년대생으로 파악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20대 슈퍼개미의 주식재산은 1천억원 이상이다.


2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상장사에 단순투자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및 주식평가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식재산 1천억원을 넘긴 90년대생 슈퍼개미는 바로 코스닥 업체 엔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현지 주주다.


이 주주가 보유한 코스닥 업체 엔켐 지분은 지난해 11월 4일 기준으로 9.73%(1470만 630주) 가량이다.


지난 21일 엔켐 주식종목 종가 기준 11만 700원으로 계산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1628억원 상당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1995년생인 이 주주는 이번 조사 대상 가운데 최연소 슈퍼개미다. 


각종 자료 등을 종합해보면 이현지 주주는 충북 충주시에 소재한 코스닥 업체 ㈜천보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이상율 대표이사의 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올해 조사 결과 단순투자 목적으로 5%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국내 상장사에 활약하고 있는 슈퍼개미는 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10월 조사 때 파악된 72명 보다 9명 줄어든 숫자지만 주식재산 가치는 더 증가했다.


3년 전 72명으로 파악된 큰손들의 주식평가액은 1조 2400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파악된 63명의 주식재산 규모는 1조7200억원을 훌쩍 넘겼다.


5% 넘는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수가 감소했는데도 주식가치는 5000억원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한편 올해 최고의 주식 부자로 조사된 한양정밀의 신 회장은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산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12.14%(816만 8257주), 한미약품 주식 7.71%(93만 1578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가로 계산한 신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각각 한미사이언스 3920억원, 한미약품 2417억원으로 드러났다. 두 종목에서 보유한 합산 주식가치는 6300억원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