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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느라 바쁜 남친에게 전화해 '생리통' 심하다며 밥 시켜달라는 여친

생리할 때만 되면 극히 예민해지는 여자친구를 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매달 생리할 때만 되면 극히 예민해지는 여자친구를 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성은 매달 반복되는 이런 상황에 지쳐가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낮부터 생리한다고 징징거리는 애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와 매달 전쟁을 치르고 있다. 생리할 때만 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여자친구 때문이다.


여자친구는 생리 때만 되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빈도가 잦아진다고 한다. A씨는 연애 초만 하더라도 이런 모습을 이해하고 챙겨주려 했었지만, 매달 반복되는 이런 모습에 점점 지쳐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펜트하우스'


생리가 끝나면 여친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긍정적으로 변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사과를 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친의 이런 반응이 일적인 부분까지 번지고 있다고 한다. 일적으로 다른 여성 직원과 하는  화상통화, 전화통화 까지도 신경쓰인다며 화를 냈다.


짧게 용건만 말하면 될 것을 왜 길게 통화하냐는 게 여친의 주장이었다. 


이같은 여친의 모습에도 사랑하는 마음에 이해하려 노력했던 A씨였지만, 이날 만큼은 여친의 행동을 참지 못하고 폭발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느 날처럼 출근해 일하던 A씨는 여친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생리를 시작해 배가 아프다며 먹을 것을 시켜달라는 전화였다.


A씨는 바쁘다며 상황을 정리하려 했으나, 여친은 몇 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전화를 해왔다. 이런 여친에 모습에 A씨는 결국 이별까지 고려하게 됐다.


A씨는 "바빠죽겠는데 매달 이러는 거 사람 질리게 만든다. 지금은 점심 먹고 숨돌리는 중인데도 여친 전화를 씹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은 여자가 봐도 심하다", "이 정도면 심각한데..", "얼마나 아프면 그랬을까", "정말 생리통이 심한 가보다", "두 사람 모두 이해가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