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못 사귀게 한 엄마 때문에 '여성 공포증' 생겨 31살까지 '강제 모솔'된 남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스타트업'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명문대 출신 그리고 탄탄한 대기업에 다니는 완벽한 스펙을 가진 30대 남성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애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모솔 생활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모솔을 탈출하기 위해 그는 소개팅에 나가곤 하지만 끊임없이 여성들에게 퇴짜를 맞아 더욱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렇게 완벽한 그가 제대로 연애 한 번 못 해본 이유는 바로 '여성 공포증' 때문이었다. 

최근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여성 공포증' 때문에 30대가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사연 속 주인공인 항저우에 사는 31살 남성 샤오종은 지금까지 수 십 번의 소개팅을 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겉보기에 완벽한 그가 이렇게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여성 공포증' 때문이었다.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는 평상시와 달리 그는 여성 앞에만 서면 얼굴이 붉어지고, 손에 땀이 나며 말을 더듬기까지 한다.

소개팅에 나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소개팅에 나가서 상대방 여성에게 제대로 말을 걸지 못 하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완벽한 그의 스펙과 그의 훈훈한 외모에 호감을 보이던 여성들도 샤오종의 이런 행동 때문에 곧 연락을 끊기 일수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성우는 괜찮아'

그는 성인이 된 후 10년 넘게 단 셀 수 없을 만큼 소개팅을 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결국 '여성 공포증'을 고치기 위해 그는 얼마 전 신경 정신과를 찾아 상담까지 받았다.

샤오종과 상담한 그의 주치의는 그의 어린 시절 엄한 그의 부모님이 이성 교제를 반대했었고 이 때문에 이성에 대한 공포감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오히려 나이가 들자 샤오종의 부모님은 빨리 결혼하라며 소개팅이나 선을 보기를 종용했고 이런 부담감과 압박감 때문에 그의 '여성 공포증'이 더욱 심해졌다.

샤오종의 주치의는 "샤오종의 '여성공포증'은 심리적인 문제이므로 꾸준한 상담을 통해 해결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샤오종이 부디 '여성 공포증'을 이겨내고 꼭 운명적인 상대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