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바늘 시계 읽을 줄 모른다"...현직 학원 강사가 전하는 요즘 10대들 문해력
"바늘 시계 읽을 줄 모른다"...현직 학원 강사가 전하는 요즘 10대들 문해력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학창 시절, 시끌벅적한 교실 안에서 종소리가 울리면 우리는 늘 '아날로그시계'를 쳐다봤다.


하지만 최근엔 전자시계가 유행하며 동그란 시계 안에서 초침이 돌아가는 아날로그시계는 추억의 아이템이 됐다. 심지어 10대들 대부분은 아날로그시계를 읽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후일담이 나왔다. 


무엇이든 해결해 주는 만능 스마트폰이 학생들에게까지 보급되면서 생겨난 뜻밖의 문제인 셈이다.


해당 소식은 현직 학원에서 10대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학원 강사를 통해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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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학원 강사 친구랑 저번 주에 만나서 들은 증언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친구인 현직 학원 강사에게서 요즘 10대들이 심각한 문해력을 갖고 있다며 그 실상을 소개했다.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학교나 학원에는 예나 지금이나 아날로그시계가 걸려있다. 그러나 10대 아이들 일부는 아날로그시계를 볼 줄 몰랐다.


특히 이중 소수의 아이들은 시계를 볼 줄 알았지만, '24시간제'를 아냐고 묻자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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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시간 외에도 아이들의 어휘력과 기본 상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아이들의 기본 어휘력이 상당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이들은 기본적인 맞춤법과 단어 문장 독해력 등 선배 학생들과의 수준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게 된 이유로 지난 2020년부터 지속돼 온 코로나19를 들었다. 


대부분의 아이 부모들은 맞벌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비대면 수업과 맞벌이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을 제대로 강의해 나가는 사람들이 현저히 적어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학교나 학원에서 진행하는 비대면 수업에서 컴퓨터를 켜 놓은 채 폰으로 다른 짓을 하는 아이들이 90%를 넘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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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현재 학교나 교육권에서는 이를 대처할 대책이 딱히 안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아날로그시계를 보는 법은 간단하다. 시계는 동그란 원판 내에 1부터 12까지의 숫자와 짧은 바늘, 긴 바늘, 얇은 바늘 총 세 종류가 걸려 있다. 이중 짧은 바늘은 '시'를 긴 바늘은 '분', 얇은 바늘은 '초'를 나타낸다.


짧은 바늘이 숫자를 가리키면 적힌 숫자 그대로 'OO시'로 이해하면 되고, 긴 바늘이 숫자를 가리킬 때 5를 곱해 분을 확인하면 된다. 예시로 긴 바늘이 숫자 5를 가리키면 25분, 숫자 10을 가리키면 50분으로 알면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