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절친 병 걸려 죽자 무덤 위에서 꼼짝 않고 펑펑 운 강아지
절친 병 걸려 죽자 무덤 위에서 꼼짝 않고 펑펑 운 강아지

인사이트The Dod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누군가의 무덤 위에 힘없이 쓰러져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강아지 한 마리가 많은 반려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최근 가슴 아픈 일을 겪은 강아지 카야(Kaya)의 사연을 전했다.


카야는 자신과 닮은 절친과 함께 기쁨과 애정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왔다. 근심, 걱정 없이 친구 가스파(Gaspar)와 뜨거운 우정으로 행복하게 살아온 녀석의 삶에 얼마 전 어둠이 드리워졌다.


사랑하는 친구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인사이트가스파와 카야 / The Dodo


인사이트가스파 / The Dodo


녀석들은 오래전 마르셀로 로드리게스(Marcelo Rodriguez)라는 남성을 통해 만나게 됐다.


로드리게스의 반려견이었던 가스파는 주말마다 로드리게스 모친의 반려견 카야와 시간을 보냈다.


서로 성격이 잘 맞는지 처음 만난 이후 녀석들은 늘 웃고 장난을 치며 우정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녀석들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았다. 이달 초 가스파는 신부전으로 투병하다 숨을 거뒀다.


인사이트가스파 / The Dodo


인사이트가스파의 무덤 위에 올라가 우는 카야 / The Dodo


가스파가 카야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 친구였는지 잘 알기에 로드리게스는 오랜 친구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그러자 놀랍게도 카야는 온종일 가스파의 무덤 위에 자리를 잡고 누워 눈물을 흘렸다.


로드리게스가 아무리 불러봐도 녀석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카야의 가슴 아픈 사연은 공개되자마자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됐다. 많은 이들이 카야의 눈물에 공감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비록 절친을 보내야 했지만 하루빨리 카야가 상실감을 잘 극복하고 다시 웃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