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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 '냉수 방향'으로 돌려놔야 '난방비' 절약된다는 말의 진실 (영상)

수도꼭지 방향과 관련된 난방비 절약법은 잘못된 정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사이트YouTube '1분미만'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겨울이면 따뜻한 온수를 많이 사용하게 되지만 난방비 폭탄에 대한 두려움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 온라인을 중심으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된 가운데, 잘못된 정보로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 문제도 나타났다.


난방비 절약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바로 '수도꼭지 방향'에 관한 것이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1분미만'에서는 "이거 더 이상 속지 마세요 (왼쪽이 온수 나오는 집은 무조건 보셔야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보일러 압력 차이 감지 센서 / YouTube '1분미만'


앞서 JTBC 예능 '독립만세'에서는 최근 관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 고민이라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수도꼭지 방향과 관련된 난방비 절약 팁을 소개했다.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하고 끄면 보일러가 온수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가동을 하기에 난방비가 더 부과된다는 설명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래서 아빠가 냉수 방향으로 돌리라고 했구나", "방송 보고 바로 냉수 방향으로 돌렸다" 등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인사이트YouTube '1분미만'


방송에 소개된 정보와 달리 실제로는 수도꼭지 방향을 온수 방향으로 돌려놓는다고 해서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는다.


영상에 따르면 보일러 작동 원리는 온도차가 아닌 '압력 차이'에 있다. 우리가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물이 나오면 보일러 안에서 압력 차이가 생기는데, 센서가 이를 감지하면서부터 보일러가 작동되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수도꼭지가 고장 나서 누수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온수 쪽으로 방향을 돌려놓는다고 해서 난방비가 더 나올 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인사이트JTBC '독립만세'


YouTube '1분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