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배드민턴동호회 나갈 때 모닝 창피하다는 아내에게 '그랜저' 사줬다가 벌어진 대참사
배드민턴동호회 나갈 때 모닝 창피하다는 아내에게 '그랜저' 사줬다가 벌어진 대참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저는 십여 년 동안 월 1000만원 이상을 집에 갖다 준 바보 같은 남자였습니다"


한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아내의 불륜을 폭로했다. 


사업을 하고 있다는 그는 외벌이를 하며 가정을 꾸려 나가는 중이다. 아내는 이런 남편이 늦게 들어와도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던 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내가 집에 없는 날이 많아졌고, 귀가 시간도 늦어졌다. 주말에는 항상 집을 비우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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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아내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친해져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남성 또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고,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아내는 지난해 아파트 모임에 가입했다. 이곳에서 같은 아파트 입주민들과 어울려 놀면서 자전거 동호회, 배드민턴 동호회에 가입해 매일 참석했다. 


하루는 헬스 PT를 받고 싶다며 용돈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원래 타고 다니던 모닝이 창피하다며 차를 바꿔달라고도 했다. 


남성은 군말 없이 아내의 용돈을 올려주고 차도 그랜저로 바꿔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하지만 결말은 아내의 불륜이었다. 남성에 따르면 결국 아내는 옆 아파트에 사는 유부남과 바람이 났다.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남성은 "기분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언젠가부터 아내를 별로 안 사랑했나 봐요. 단 1의 증오심도 생기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나이 42세에 새 인생을 시작한다고 하니 너무나 기쁘다"며 "아이는 제가 어떻게든 잘 키울 생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내를 향해서는 "하고 싶은 거 충분히 하면서 사는 게 얼마나 행복했는지 뼈저리게 느껴봐라. 그 나이 먹고 공장에 취직해야 정신 차리지. 너랑 바람피운 그놈이 너 데리고 살 거 같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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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얼른 해결하시고 누리면서 사세요", "양육권 잘 해결해서 나이스한 후반기 인생 시작하세요", "다시 좋은 분 만날 수 있을 겁니다"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해 조선일보에서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기혼자의 30.4%가 불륜을 해봤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41.3%가 여성은 24.4%가 분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불륜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성의 사회생활이 늘어나면서 남녀 사이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