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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확률' 뚫고 기적처럼 세상에 태어난 '쌍둥이 코끼리' 남매

코끼리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단 1% 다.

인사이트Instagram 'janewynyard'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단 1%'의 확률을 뚫고 세상에 태어난 아기 코끼리가 포착됐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 다수의 외신은 케냐 북부 삼부루(Samburu) 보호구역에서 귀여운 쌍둥이 코끼리 남매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쌍둥이 코끼리 남매는 '엘레펀트 와치 캠프(EWC)'에서 사파리 여행을 하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됐다.


코끼리 보호 단체 '세이브 디 엘레펀트(Save the Elephants)'는 지난 주말 삼부루 국립 보호구역에서 코끼리 '보라(Bora)'가 쌍둥이 코끼리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janewynyard'


단체 측은 "지난 16일 쌍둥이 코끼리를 처음 발견했는데, 태어난 지 고작 하루 정도 돼 보였다"며 "먼저 태어난 형제와 함께 어미 보호 아래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 코끼리는 지난 2006년 삼부루에서 첫 쌍둥이 코끼리가 태어난 이후 15년 만이다.


안타깝게도 당시 태어난 쌍둥이 코끼리는 세상의 빛을 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호 단체 설립자 더글러스 해밀턴(Douglas Hamilton)은 "어미 코끼리는 새끼 두 마리를 먹일 만큼의 젖이 충분하지 않아 생후 며칠이 코끼리 생존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africanews'


이어 "쌍둥이 코끼리는 개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대략 1%의 확률로 태어난다"고 덧붙였다.


그간 케냐 관광부는 코끼리 밀렵 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덕분에 1989년 1만 6,000마리였던 코끼리 개체 수가 작년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해 약 1만 6,280마리로 집계됐다.


한편 코끼리는 대략 4년 마다 출산하며 임신 기간은 22개월로 살아있는 포유류 중 임신 기간이 가장 길다. 


YouTube 'afric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