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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집사 그리워 식음전폐하다 뒤따라 무지개다리 건넌 고양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집사를 따라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있다.

인사이트먼저 세상을 떠난 집사를 따라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의 마지막 모습 / baidu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는 일을 이 세상 그 어떤 슬픔보다 더 아프다.


반려동물들 역시 세상의 전부의 주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큰 슬픔에 빠진다.


평생을 자신을 아껴준 집사가 죽은 뒤 집사를 따라 무지개다리를 건넌 고양이의 사연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갑자기 집사가 세상을 떠나자 식음을 전폐하며 슬퍼하다 결국 무지개다리를 따라 건넌 고양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暴走见闻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에 사는 한 할아버지는 20년 가까이 하얀색 고양이를 정성껏 길렀다. 장성한 자녀들을 모두 독립시킨 할아버지는 이 고양이를 마치 자식처럼 귀하게 여겼다.


고양이 역시 할아버지를 매우 잘 따랐다. 할아버지의 곁에는 늘 녀석이 있었고 녀석의 곁은 늘 할아버지가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그만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고양이는 갑작스러운 집사의 죽음에 너무나도 큰 슬픔에 빠졌다.


녀석은 할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그날 부터 식음을 전폐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暴走见闻


가족들은 고양이가 아무것도 먹지 않자 매우 걱정했다. 20살이 된 녀석은 사람으로 치면 매우 노쇠한 노인의 나이였기 때문이었다.


녀석에 입에다 억지로 물과 사료를 넣어줬지만 끝내 먹으려 하지 않았다. 녀석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만 흘렸다.


결국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이틀 만에 녀석도 할아버지를 따라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가족들은 녀석을 할아버지와 함께 묻어주기로 했다. 하늘나라에서도 할아버지와 녀석이 함께 하기를 위한 바람에서였다. 해당 사연은 많은 누리꾼에게 큰 감동과 눈물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