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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결혼식에 '흰색 드레스' 입고 찾아와 "나랑 결혼하자" 무릎 꿇고 애원한 여성

전 남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려 결혼식장에 '흰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여성이 역대 최고의 민폐 하객 명단에 올랐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남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려 결혼식장에 '흰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여성이 역대 최고의 민폐 하객 명단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전 남자친구 결혼식장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매달리며 "다시 돌아와 달라" 애원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여성은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나타나 하객들의 눈초리를 받았다.


신부를 가장 빛나게 해주어야 할 날에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나타나는 건 예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sina


더 큰 문제는 해당 여성이 결혼을 앞둔 신랑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사실이다.


여성은 결혼식장에 들어서자마자 다짜고짜 전 남자친구를 향해 달려가서는 그대로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이 수군대는데도 여성은 개의치 않고 펑펑 눈물을 쏟으며 전 남자친구를 향해 "내가 잘못했어. 다시 돌아와 줘"라고 애원했다.


알고 보니 여성은 전 남자친구와 결혼 문제로 다투다 헤어지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여성의 어머니는 중국의 지참금 문화를 이용해 딸의 남자친구에게 한화로 '1억 2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요구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수중에 그만한 돈이 없었고 터무니 없는 지참금 액수에 기분이 상해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별을 선택했다.


이후 남성은 다른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됐지만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한 여성은 결혼식장까지 찾아와 파혼을 요구하며 자신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부탁한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각한 와중에도 여성은 "더 이상 큰 돈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엄마가 지참금으로 3천만 원이면 된다고 했어"라고 말해 주변을 경악게 했다.


무릎까지 꿇고 애원하는 전 여자친구를 보고도 남자친구는 꿈쩍하지 않았고 여성을 밀어낸 뒤 계속해서 결혼을 진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성은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현장에 흐느끼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