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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의장 '8천억 탈세 의혹' 터지더니 실시간 떡락 중인 카카오 주가 상황

연일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카카오그룹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증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카카오그룹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탈세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 착수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전날보다 2.28% 하락한 89,900원을 기록했다. 장이 시작한 후에는 8만 7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18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 의장 소유의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 과정에서 8000억 원대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은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를 이 사건의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김 의장과 그의 처남 등을 조세범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자본시장법, 기업회계기준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윤 대표는 "케이큐브홀딩스는 2014년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 때 얻은 양도 차익을 애초 보유 중인 주식의 주가가 올라 발생한 평가 이익인 것처럼 회계를 조작했다"라며 "김 의장 일가의 탈세 규모는 총 8863억 원에 달한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최근 자신이 보유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했다는 소식이 오늘 전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중 자신이 보유한 스톡옵션 25만 주 중 수만 주를 차액보상형으로 행사했다.


앞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주식을 수백억 원어치 대량 매도하면서 '먹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러한 악재들이 겹치며 한때 13만 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8만 원대까지 붕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