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길거리서 아시아계 할머니 밀어 넘어뜨린 흑인 쫓아가 '강펀치'로 응징한 행인
길거리서 아시아계 할머니 밀어 넘어뜨린 흑인 쫓아가 '강펀치'로 응징한 행인

인사이트Twitter 'DionLimTV'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국 내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 범죄' 사건이 또 발생했다.


사건 당시 한 흑인 남성이 가만히 길을 걸어가는 아시아계 할머니를 일부러 밀어 넘어뜨리는 CCTV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범죄 현장을 목격한 한 행인이 가해 남성을 따라가 '주먹'으로 응징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지난 10일 대낮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벌어진 증오 범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에는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쓴 한 흑인 남성이 통화를 하며 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후 흑인 남성은 모자를 벗고 갑자기 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하더니 바로 앞에 가고 있던 아시아계 노인을 그대로 밀어 넘어뜨렸다.


장바구니를 들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던 노인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힘없이 땅바닥으로 내팽개쳐졌다.


맥없이 쓰러진 노인을 보고도 가해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자신의 갈 길을 갔고, 주변 시민들이 노인을 부축하기 위해 다가오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35세 전후 흑인 남성으로, 피해자는 70세 전후 아시아계 여성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 노인은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현재 경찰은 피해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노인과 가해 남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뒷이야기를 담은 CCTV 영상이 추가적으로 공개됐다.


미국 방송 ABC7이 공개한 추가 영상에는 당시 증오 범죄 현장을 목격한 한 행인이 도망가는 가해자를 쫓아가 '강펀치'를 날리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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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의 강펀치에 흑인 남성은 휴대폰까지 떨어뜨리며 중심을 잃고 앞으로 쓰러졌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흑인 남성을 주먹으로 제압한 행인은 "자동반사적인 행동이었다"며 "다만 주먹부터 나간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