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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모래 사나이'

E.T.A. 호프만의 단편 소설집 '모래 사나이'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6번으로 출간되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민음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환상 소설과 공포 소설의 창시자이자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가,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기괴함과 섬뜩함, 유머와 풍자로 독자를 매혹하는 E.T.A. 호프만의 단편 소설집 '모래 사나이'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6번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호프만이 남긴 수많은 단편 소설 중 총 세 작품을 선정하여 수록했다.


'모래 사나이(Der Sandmann)'는 호프만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편이며, 뒤를 잇는 '이그나츠 데너(Ignaz Denner)'는 한국어로 처음 번역하여 소개하는 으스스한 소설이다. 마지막으로 '팔룬의 광산(Die Bergwerke zu Falun)'은 오래전에 한 차례 번역된 적이 있으나 국내 독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작품이다.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 작가인 호프만은 환상과 광기와 불안을 소재로 삼아 작품 속에서 환영과 유령과 도플갱어와 악마를 소환한다.


낯설고 섬뜩하고 기이한 소설들은 이성적이고 무미건조한 현실의 법칙을 뒤흔들고, 꿈과 현실 사이를 곡예하듯 오가며 환상적인 마법의 왕국이 우리 삶의 일부임을 매혹적으로 증명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