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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적금 광고에 등장한 '남혐 손가락' 논란에 신한은행이 밝힌 해명

신한은행이 내건 군인 적금 광고에 이른바 '남혐 손가락'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오른쪽 남성의 손가락이 문제로 지적됐다. / 신한은행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신한은행이 내건 군인 적금 광고에 이른바 '남혐 손가락'이 등장했다.


이를 두고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광고 속 남성 캐릭터의 집게 손가락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이 남성의 집게 손가락이 광고의 내용은 물론 포스터 속 설정과 전혀 들어맞지 않는 제스처라는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남혐 손가락'으로 불리는 집게 손가락은 남성의 주요 부위를 낮잡아 표현하는 행위로 대표적인 남성 비하 제스처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신한은행 측을 겨냥하는 비판도 다수 있었다. 포스터 공개 과정에서 문제를 차단하는 내부 시스템이 너무 미비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 측은 인사이트에 "사측의 의도가 반영되지 않은 광고물"이라며 "해당 제작물은 외주업체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측이 외주업체에 초안을 받았을 때는 해당 포스터는 없었다"라며 "최종 마감 시안 때 이 포스터가 포함됐지만, 최종 컨펌 당시 이 부분이 체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어 "해당 이미지가 송출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광고를 내린 뒤 외주업체에 항의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집게 손가락은 지난 5월 GS25 캠핑 이벤트 포스터에 삽입돼 논란이 시작됐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성 혐오'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오케이' 표현과 같은 그저 단순 제스처일 뿐이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인사이트남혐 논란을 촉발시켰던 GS25 캠핑 이벤트 광고 / GS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