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질 때마다 빛으로 '도움 신호' 보내는 옷 나왔다 (영상)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질 때마다 빛으로 '도움 신호' 보내는 옷 나왔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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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나 너무 힘들어", "지쳐서 쉬고 싶어요"


약해 보일까 봐 혹은 너무 걱정할까 봐 힘들어도 힘들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누가 좀 알아줬으면'하면서도 속으로 끙끙 앓다 결국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폴란드의 한 패션 디자이너가 독특한 의상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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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은 폴란드 패션 디자이너 이가 베글린스카(Iga Weglinska)가 만든 '이모셔널 클로딩(Emotional Clothing)'을 소개했다.


'이모셔널 클로딩'은 입은 사람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지해 빛으로 표현한다.


베글린스카는 크라쿠프 미술 아카데미(Academy of Fine Arts in Krakow) 박사 학위 논문을 위해 이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모셔널 크로딩은 감각 대체에 기반한 경험을 통해 의류 경험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한 다감각 의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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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대체(Sensory substitution)란 뇌가 촉각과 같은 한 감각에서 정보를 가져와 시각과 같은 다른 감각의 지각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촉각을 사용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점자가 대표적이다.


베글린스카는 "이 컬렉션은 스트레스 수준을 줄이기 위해 호흡을 진정시키는 것과 같이 우리 몸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라고 말했다.


그가 만든 '이모셔널 클로딩'의 옷은 센서를 통해 착용자의 심박수와 체온 및 전기피부반응(GSR)에 반응하여 반투명한 옷 안의 조명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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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반적으로 체온이 높아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이는 손가락에 부착된 센서에서 수집돼 곧 옷의 조명으로 나타나게 된다. 조명은 심장 박동에 맞춰서 깜빡인다고.


또 다른 상의는 착용자의 피부에서 땀의 변화를 감지해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한다.


센서는 땀에서 나온 신호를 팔과 목 주위를 따라 흐르는 백색광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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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색에서 차가운 색으로 색이 바뀌면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마시며 진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베글린스카는 전도성 실을 사용해 상단의 전도성 재료를 함께 꿰맸다. 이 실은 전류를 전달해 빛이 이동할 수 있게 한다.


베글린스카는 "이 의상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한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마음챙김을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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