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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4억 4천만원 수익"...LG에너지솔루션 주식 따상하면 직원들이 버는 돈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따상을 찍으면 직원 한 명당 평균 4억4320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게 된다.

인사이트LG에너지솔루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계 2위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직원들의 우리사주조합 청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우리사주조합에만 약 2조 5천억원 어치의 물량이 배정됐는데, 1만명에 육박하는 LG에너지솔루션 직원 대부분이 소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큰 수익도 예상하고 있다.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할 경우 직원 1인당 최대 4억 4천만원의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상'은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뜻하는 속어다. 이 경우 주가는 하루에 공모가 대비 160% 오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접수한다.


이어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18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사주조합분으로 총 공모 주식 850만주를 배정했고, 배정 주식의 총액만 해도 2조1845억원에서 2조5550억원에 달한다.


역대급 규모의 우리사주조합 물량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조합의 물량이 완판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수는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9218명으로 직원들이 평균적으로 1인당 2억3700만원에서 2억7700억원 정도를 청약하면 우리사주조합 물량이 완판된다.


그만큼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 수도 많기 때문이다.


올 3분기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600만원이었다.


하지만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상장 첫날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을 찍으면 직원 한 명당 평균 4억4320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게 되면서 5년치 연봉을 하루 만에 벌어들이게 된다.


우리사주조합은 일반 투자자와 달리 그날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1년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매도를 하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다만 퇴사를 할 경우 보호예수가 풀리고 곧바로 매도할 수 있다. 지난해 상장했던 바이오팜은 상장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호예수를 풀기 위해 퇴사하는 직원들로 곤욕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