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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수도권 낮 13도까지 올라 봄같은 겨울 날씨

눈이 가장 많이 온다는 대설(大雪)이자 화요일인 7일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사이트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 광화문글판 겨울편 '겸손은 머리의 각도가 아니라 마음의 각도다'가 걸려 있다. / 뉴스1 


[뉴스1] 한상희 기자 = 눈이 가장 많이 온다는 대설(大雪)이자 화요일인 7일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고 동해안과 강원도 곳곳에는 비나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지만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동해 북부해상에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전날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에는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에 가끔 비가 내린다. 강원 영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 있고,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강원 높은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다.


예상 강수량 및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울릉도·독도 5~20㎜ △강원산지, 경북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5㎜ 내외 △강원 높은 산지 1~3㎝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3~7도 높은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1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4.9도)보다 8도가량 높은 기온으로, 3월 하순(3월27일 평년값 13.1도) 날씨에 해당한다.


그러나 해가 진 후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진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강릉 6도 △춘천 -1도 △대전 0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8도 △제주 8도다.


낮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춘천 12도 △강릉 11도 △대전 12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제주 1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대전·세종·대구는 오전, 광주·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


강원 동해안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7일 비가 내리면서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동해 먼 바다에서는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해 중부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