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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구협회가 김연경 '올스타전' 출전 명단서 제외하자 들고 일어선 중국팬들

중국배구협회가 김연경을 2021-22시즌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CVL)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인사이트Sina Sports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이트 소속 김연경이 중국 무대에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국 여자배구는 오는 11~12일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에서 2021-2022시즌 올스타전을 치른다.


그런데 지난 4일 중국 배구협회가 발표한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출전 선수 명단에는 김연경의 이름이 빠져 있다.


올 시즌 김연경은 세트당 5.67득점으로 활약하며 부문 2위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51%, 8위)과 리시브 성공률(77%, 2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정작 올스타전에는 초대받지 못한 셈이다.


인사이트상하이의 김연경 / 중국배구협회


중국배구협회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 28명을 모두 중국 자국 선수들로만 꾸렸다. 중국 국가대표 베테랑 센터 위안신웨(톈진)는 1라운드 경기를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에 포함됐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김연경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가 대거 빠지고 국내 선수만 나서는 것에 대해 '반쪽짜리 올스타전'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선수들로만 명단을 구성한 것에 대해 '외국인 차별 대우'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현지 팬들은 "외국인 선수가 참가 안 했는데 '올스타전'이라고 부를 수 있나", "리그 올스타 경기가 아닌 국가대표 올스타 경기", "정말 이상하다. 시대에 발 맞춰야만 발전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중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를 모두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중국배구협회는 이번 시즌 팀 당 외국인 선수 출전 인원도 1명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세트당 6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멜리사 바르가스(톈진)는 세트당 서브 에이스(2.06), 공격 성공률(63%)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볼 수가 없다.


오는 11~12일 진행되는 2021-2022 중국배구 슈퍼리그 여자배구 올스타전은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다. 중국배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