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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지나면 경보음 울리고 구조요청해 변비러들 절대 못 가는 중국 공중 화장실

자동 경보 시스템으로 들어간 지 15분이 지나면 경보음과 함꼐 구조요청 알림이 가는 상하이의 공중 화장실이 화제다.

인사이트智活Smarter Lif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간 당신, 다시 나올 때까지 몇 분이나 소요되는가.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6분 가량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평균 배변 시간은 점차 길어지고 있다.


게다가 만약 변비까지 앓고 있다면 이 화장실에 가는 것은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


바로 중국 상하이에 생기기 시작한 스마트 공중 화장실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智活Smarter Life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지훠스마터라이프(智活Smarter Life)'는 최근 중국 상하이의 한 공원에 설치된 공중 화장실을 소개했다.


해당 화장실은 스마트 화장실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 스마트 공중화장실은 900초(15분)이 지나면 자동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화장실 칸에 들어간 후 15분 동안 문이 열리지 않으면 위험으로 간주해 자동으로 화장실을 관리하는 직원들에게 알림이 가고 경찰에 신고되며 알림을 받은 직원들은 즉시 화장실로 출동하게 된다.


인사이트智活Smarter Life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15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칸마다 경보 버튼이 있어 위급상황에 버튼을 눌러 신고할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람 수, 온도, 습도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모니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급 상황을 감지해 사건사고를 막아주는 똑똑한 기능이지만 현지 누리꾼들은 오히려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며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HK01


이들은 15분 이상 있으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된다는 점을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누리꾼들은 "자동 경보 시스템을 설치한 목적은 좋으나 오히려 시간을 재고 있다는 생각에 긴장해 제대로 볼일을 볼 수 없다", "변비를 앓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시간 연장 버튼도 달아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화장실을 설치한 설계자는 "경보음이 울려 출동하면 안에 있는 사용자가 반응이 없을 때만 구조된다. 만약 안에 있다고 한다면 구조하지 않는다"라며 안심해도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