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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5천명 돌파 소식에 한국인들 '한염자'라 부르며 조롱하는 일본 누리꾼들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사상 최다 확진자가 쏟아진 한국 상황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이 비아냥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이 한국인들을 조롱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325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닷새 연속 5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수가 역대최다를 기록한 4일 일본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가 게재됐다.


이를 본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한염자"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감염자'와 일본어 발음이 같은 점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비아냥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들은 "한국 감염 폭발", "한국은 백신을 그렇게 맞아대면서 효과가 안 나오네", "백신 효과도 없는데 백신 패스는 왜 하냐" 등의 조롱성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이날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 노출된 관련 기사 댓글 창에서 가장 많은 공감수를 얻은 댓글도 "백신 종류나 효과와 상관없이 접종률 높이는 데만 몰두한 결과. 일본 이겼다고 기뻐하더니 결과는 대실패"라는 내용이었다.


지난 4일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327명, 일본은 131명이었다. 사망자 수도 한국은 70명에 달했지만 일본은 0명이었다. 


한편 한국은 사상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약 한달만인 6일부터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게 됐다.


정부는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줄이고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14일)가 지났다는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출입할 수 있는 업소들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