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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학과 남친' 생겼다며 콘돔 25개 가지고 다니는 딸의 가방 보고 멘붕 온 엄마

콘돔 25개가 왜 필요하냐는 질문에 체육학과 남친이 생겼다는 딸의 대답을 듣고 멘붕 온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엄마가 딸의 가방에서 발견한 콘돔들 / hk0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딸의 가방에서 콘돔이 쏟아져 나와 멘붕 온 엄마의 고민이 전해졌다.


"콘돔이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하냐"는 말에 딸은 체육학과 남자친구가 생겨서라고 답했다고.


남자친구의 정력을 자랑하는 듯한 딸의 당당한 대답해 엄마는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딸의 가방에서 콘돔이 쏟아져 나와 당황한 엄마의 고민 글을 전했다.


인사이트엄마가 딸의 가방에서 발견한 콘돔들 / hk01


대만에 사는 작성자 A씨는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우연히 딸의 생리대 가방을 열었다가 콘돔 25개를 발견했다.


A씨는 "콘돔이 이렇게 많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딸에게 물었다가 멘붕에 빠졌다.


체육학과 남자친구가 생겨서라는 상상도 못 한 답변을 듣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딸이 남자친구의 정력을 자랑하는 듯한 당당한 태도에 어쩔 줄 모르겠다"며 당황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고민 글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피임을 잘하는 건 다행인 거 아니냐"는 반응과 "나는 이런 딸 못 키우겠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일반 콘돔은 성관계 중 임신, 성병 감염 등을 막기 위해 흔히 쓰이는 피임 도구일 뿐이다.


A씨가 딸의 행동을 무조건 '탈선, 비행'으로 인식하기보다 성에 대한 가치, 책임 의식 등을 알려주는 게 더 좋은 엄마가 될 방법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