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이 그림 보던 친구가 갑자기 울컥한다면 말없이 꼭 안아주세요"

우울증을 앓는 화가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그린 작품이 공감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Boredpand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슬픔이 어린 눈빛의 사람들, 유독 쓸쓸하고 외로워 보인다.


필자가 그림을 보고 드는 생각은 옆에서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마 아래 그림을 보면서 몽환적인 감성에 감탄하는 이들도 있을 테고, 색채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만약 그림을 본 후 마음 깊은 곳을 툭 건드린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심정을 공감한다는 의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oredpanda


실제로 해당 그림은 우울증을 앓던 한 예술가가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붓 칠한 작품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panda)'는 디지털 아티스트 시프 함자(Sief Hamza)의 작품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프 함자는 1년 반 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내고 싶은 마음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온종일 우울하다가도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하면 어느새 후련해졌고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이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oredpanda


그림 속 인물들은 외롭고 슬퍼 보인다. 자신을 옥죄는 사슬을 부수고 도망치고 싶지만 온갖 결핍과 상처받은 마음이 이를 가로막는다.


연인에게 안겨있지만 등에 화살이 꽂혀 고통받는 인물, 눈물이 멈추지 않아 눈물 속에 잠겨버린 여성, 눈동자 속에 갇혀 허우적대는 사람까지.


뾰족하고 날카로운, 무채색의 세상에서 인물들은 저마다 발버둥 치며 호소한다. 


화가가 느꼈을 아픔과 마음의 상처가 고스란히 나타나는 듯하다. 시프 함자는 그림을 그리며 생채기로 가득했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처럼 해당 그림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Boredp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