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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승객 버스에 타자마자 체크도 안하고 출발하려고 한 버스기사 (영상)

휠체어를 탄 한 유튜버가 버스에 오르고 내리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공개하며 외출할 때마다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위라클 WERACLE'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휠체어를 탄 한 유튜버가 버스에 오르고 내리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공개하며 외출할 때마다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전했다. 


매번 겪어야 하는 힘든 순간에 대해 "미션을 수행하러 나가는 중"이라고 밝힌 그를 향해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된 영상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지난 4월 8일 공개됐던 것으로 조회 수만 430만 회를 넘겼다. 


해당 영상에서 휠체어를 탄 유튜버는 뒷문을 통해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타 있었다. 휠체어 지정석에도 손님이 있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위라클 WERACLE'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버스기사는 먼저 출발하려 했다. 유튜버가 "기사님 잠시만요. 휠체어 위험합니다"라고 외친 후에야 버스기사는 출발을 멈췄다. 


버스기사가 와서 의자를 접고 해당 유튜버가 자리를 잡는 사이 출발이 늦어지면서 버스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설상가상으로 버스카드를 찍지도 못하고, 휠체어도 고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버스가 출발했다. 유튜버는 옆에 있는 안전바에서 손을 놓지 못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수난은 이어졌다. 내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휠체어가 내리기도 전에 승객들이 버스에 올랐다. 서두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휠체어를 탄 승객은 항상 초조해야 했다. 


인사이트YouTube '위라클 WERACLE'


목적지로 가는 길도 휠체어를 탄 유튜버에게는 쉽지 않은 난관이었다. 길이 없어 도로를 지나가야 하고, 울퉁불퉁한 공사 현장을 지나야 했다.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한 그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해당 채널은 "이 영상을 보시고 정말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우리나라 사회가 변화되는 간절한 마음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 또한 "사실상 휠체어는 버스 타는 거 불가능함", "선진국이라지만 사람들 인식은 아직...", "아직 갈 길이 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위라클 WERA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