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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입단 '코리안 메시' 이승우, 팀 내 최고 연봉 대우 소식에 항의하는 팬들

이승우가 프로축구 수원FC에서 최고 대우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수원FC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프로축구 K리그 1 수원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런 가운데 이승우가 수원FC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축구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수원FC는 공식 SNS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수원FC를 통해 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며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내년 시즌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사진=수원FC


계약 기간 및 연봉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승우의 연봉은 팀 내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프로 무대 데뷔 이후 이승우의 활약상을 고려하면 과한 대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이승우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의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다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며 2년간 통산 2득점에 그쳤다.


이후 이승우는 벨기에로 무대를 옮겼다. 입단 당시 등번호 10번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3시즌 통산 21경기 2골을 기록하며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해외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K리그 신인' 이승우가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수원FC / 뉴스1


축구팬들은 "팀 내 주급 체계 붕괴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현재 수원FC에는 박주호를 비롯해 윤영선, 최종환, 양동현 등 K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베테랑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 밖에도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한승규, 조유민, 김건웅, 이영재 등 젊은 영건들이 있다. 이를 두고 팬들은 이승우의 팀 내 최고 대우가 이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


실제 수원FC의 구단주인 수원시에 민원을 제기하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수원시 홈페이지를 공유하며 민원을 제기하자는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편 이승우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이적 당시 80만 유로(한화 약 10억 6,700만원) 상당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K리그 내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고연봉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