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노란색' 유니폼 입은 상대팀 상대로 원맨쇼 펼친 '양봉업자' 손흥민

Gettyimagse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다시 한번 '양봉업자'임을 증명했다. 

꿀벌이 그려진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브렌트포드 선수단을 상대로 리그 5호골을 기록하며 킬러 본능을 뽐냈다. 

3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기록한 두골에 모두 기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한편 쐐기골을 넣기도 했다. 

GettyimagseKorea

후반 20분 손흥민은 침투하는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골대 가볍게 안으로 밀어 넣었다. 침착함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이런 맹활약을 펼칠 수 있던 이유(?)로 팬들은 그의 별명 '양봉업자'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손흥민은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부터 홈 유니폼 색상이 노란색인 '꿀벌 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양봉업자로 불리게 됐다.

이후로도 손흥민은 노랑 유니폼을 입은 상대만 만나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역시 손흥민은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브렌트 포드

상대팀인 브렌트포드는 엠블럼에 꿀벌이 들어간 팀이며, 팀 애칭도 더 비스(The Bees)다. 유니폼 색상으로 노랑을 사용하는 팀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손흥민이 자신의 별명 '양봉업자'임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킨 경기였다. 

경기 종료 직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위협적인 모습으로 그동안의 조용했던 활약을 끝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볼 처리와 선제골을 이끈 크로스를 선보였고 쐐기골도 성공시켰다"며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한편 승점 22점(7승1무5패)으로 리그 6위에 오른 토트넘은 오는 5일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노리치시티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