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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심장마비 온 팬 발견하고 '잠시 멈춤' 외치고 의료진 보낸 첼시 선수

알론소가 경기 도중 심장마비가 온 팬을 구했다.

인사이트마르코스 알론소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2명이 펼치는 그라운드의 작은 전쟁 축구. 그 치열한 현장 속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뛰던 EPL 첼시의 한 선수가 생명을 구했다. 


그는 관중들의 함성 가운데서도 '심장 마비'가 온 팬을 발견한 뒤 빠르게 조처했다.


2일(한국 시간) 첼시는 오전 4시 30분 랜드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왓포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창 경기가 치러지고 있던 전반 12분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 도중 첼시의 마르코스 알론소가 잠시 멈칫했다. 관중석에서 무언가 벌어지고 있는 걸 발견한 것이다. 그는 이내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주심에게 알렸다.


경기를 잠시 멈춰야 한다고 어필했다. 경기를 중단한 주심이 확인한 결과 관중석에서 한 팬이 심정지가 온 걸 확인했다. 그는 곧바로 의료진 투입을 요청했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돼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전 관중의 응원 속에 그 팬은 의식을 찾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알론소 덕에 심정지가 온 팬은 신속하게 치료를 받았고 안정을 되찾았다"라고 전했다.


만약 알론소의 빠른 판단이 아니었다면 팬의 목숨이 위험했을 아찔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팬들은 "정말 다행이다. 팬의 빠른 쾌유를 빈다", "알론소, 정말 좋은 조치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알론소의 빠른 조치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EPL 8라운드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레길론은 전반 39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경기 중단을 요청했고 신속하게 의료진이 투입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