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아들 동심지켜주려고 40년 만에 '마법의 성' 지어준 아빠의 사연
아들 동심지켜주려고 40년 만에 '마법의 성' 지어준 아빠의 사연

인사이트에어비앤비 


[뉴시스] 송재민 인턴 기자 = 미국에서 한 아버지가 40여 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아들에게 언젠가 성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3개의 성을 지었고, 이제 누구나 방문할 수 있게 됐다.


29일(현지 시간) 영국 메트로는 미국 뉴욕주 볼턴에서 43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들에게 성을 지어준 존 라벤더 2세에 대해 보도했다.


존은 1978년 아내와 이혼한 후 뉴욕주 클리프턴 파크에서 성인 남성 5명과 함께 셰어하우스에서 살았다.


북적거리고 냄새나는 환경에서 세 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들에게 미안했던 그는 아들에게 언젠가 '동화 같은 성'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982년 성 용지를 매입했으며, 이후 친구들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성을 설계하고 건축했다.


성 내부에는 야외 테라스가 딸린 '로열' 침실도 있고, 개인 주방, 식당, 욕실이 있으며 도서관, 음악실도 있다. 또 호수와 산이 보여 전망이 아름답다고 알려졌다.


존과 그의 아들은 모두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존은 3개 성 중에 한 성에서 현재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존은 뉴욕 매체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아들과 약속을 했고,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존은 다른 사람들과 아름다운 전경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성을 대여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6223 파운드(약 984만 원)로 성을 통째로 빌릴 수 있다.


성에서 숙박한 루이지는 "아름다운 성과 성에서 볼 수 있는 전망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이다. 가보지 않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존는 "많은 손님이 성을 개방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지만, 사실 여기를 찾아주신 분들께 내가 수백 배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