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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대행과 악수 안한다" 여자배구 6개 구단 감독 의견 일치

여자프로배구 6개 구단 감독들이 김사니 감독대행과 악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김사니 감독대행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IBK기업은행을 제외한 여자배구 6개 구단 감독들이 "김사니 감독 대행과 악수하지 않겠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난 23일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IBK 김사니 대행과 경기 전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이때는 박미희 감독이 김사니 대행의 언론 인터뷰를 인지하기 이전이었다.


당시 박미희 감독은 공식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의견은 있지만 지금 언급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스포츠타임스는 박미희 감독은 27일 경기를 하기 전 통화에서 "김사니 대행이 서남원 감독의 폭언에 대해 언급한 부분과, 코치의 업적을 강조한 부분은 이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감독들의 악수 거부는 지난 27일 처음 나왔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IBK와 경기서 의례인 감독간 악수를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경기 전후 양팀 감독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올바른 정리가 이루어질 때까지 김사니 대행과의 악수는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12월 5일에 경기를 펼치는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도 "김사니 대행과 악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형실 감독은 김사니가 주장으로 있던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인사이트차상현 GS칼텍스 감독 / 뉴스1


차상현 감독이 스타트를 끊은 김사니 감독대행과의 악수 거부는 IBK와 경기를 앞둔 다른 팀 감독들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로써 김사니 감독대행은 모든 팀 감독으로부터 악수를 외면당하게 될 전망이다.


IBK를 향한 악수거부 사태가 길어질 수록 여자배구 전체에 끼치는 피해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 현재 IBK 항명 사태는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상황 정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