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벤츠 할부금 매달 150만원 내면서 8천만원 SUV까지 계약한 35살 남성 카푸어
벤츠 할부금 매달 150만원 내면서 8천만원 SUV까지 계약한 35살 남성 카푸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매달 자동차 할부 값으로 150만원 씩 지출하는 남자친구와 이별을 고민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동차 할부 매월 150 내는 남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친구의 씀씀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사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같은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남자친구는 A씨보다 7살 연상인 35세로 5,000만원대의 연봉을 수령 중이다. 


인사이트벤츠 GLC AMG / 벤츠 홈페이지 


A씨는 남자친구를 '카푸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자친구는 벤츠 CLA 클래스를 소유하고 있는다. 해당 차량은 5~6,000만원대로 매달 할부 값으로만 150만원식 지출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남자친구는 차량을 구입한지 3년 만에 새차를 예약했다고 한다. 그는 매달 150만원씩 할부 값을 내면서 더 비싼 자동차를 계약한 남자친구를 보며 이별을 고려하게 됐다고 한다. 


남자친구가 새로 계약한 자동차는 벤츠 GLC AMG 차량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GLC 43 AMG의 가격은 8천만원 상당이다. 


A씨는 무리하게 자동차를 바꾸는 남자친구를 보며 말려도 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너무 예뻐서 예약을 안 할 수 없었다", "지금 타는 차 팔고 할부로 하면 된다" 등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드라마 스페셜 - 동정 없는 세상'


A씨는 그런 남자친구를 보며 한심스러웠다고 한다. 나아가 이별까지도 고려하게 됐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니고 누가 봐도 카푸어다. 이렇게 질러놔야 또 돈을 모은다고 하더라"면서 "나는 깜냥에 넘치게 외제차 끄는 걸 보면 차에 이상 투영하는 것 같고 한심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이번에 이별 생각 세게 오는데 내가 선 넘는 것이냐. 감가 심한 차에 이렇게 돈을 쓰는 게 한심해 보인다"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35살에 저런 씀씀이면 결혼은 힘들겠다", "결혼도 생각할 나이인데 너무 과하다", "심각한 카푸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계좌를 공개한 게 아니면 카푸어라고 할 수 없다", "자기 인생인데 결혼할 거 아니면 그냥 둬라"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