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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미국 출장 마치고 인천공항 아닌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이유

이 부회장은 인천공항이 아닌 의외의 장소를 통해 귀국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관련한 투자를 직간접적으로 챙기기 위해서였다. 


이 부회장은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에 제2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170억달러(약 20조원) 투자를 확정지었다. 


이는 삼성전자의 역대 미국 투자 중 최대 규모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교두보를 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열흘간의 성공적인 출장을 마친 뒤 이 부회장은 지난 25일 귀국했다.


그런데 이날 이 부회장은 인천공항이 아닌 의외의(?) 장소를 통해 귀국했다. 바로 김포공항이었다.


통상적으로 일본 등 가까운 해외가 아닌 이상 해외를 오갈 때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다.


인사이트뉴스1


그런데 이 부회장은 어째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걸까. 알고 보니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김포공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가용비행기 터미널을 갖추고 있는 공항이다.


이 터미널에는 출입국 수속을 위한 심사대, 귀빈실 등도 있어 신속하고 프라이빗하게 출입국 수속을 마칠 수 있다.


평소에는 모든 출입국 수속이 10분이면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김포공항 / 사진 = 인사이트


또 인천공항에 비해 서울 시내가 가깝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덕분에 이 부회장뿐만 아니라 최태원 SK 회장 등 수많은 국내 기업인들과 외국계 인사들이 한국 입국 시 김포공항을 찾고 있다. 


그러나 자가용항공기가 있다고 해도 이 터미널을 아무 때나 이용할 수는 없다. 


내국인의 경우 업무상 목적인 경우에만 이곳을 통해 출입국이 가능하다. 관광 등의 목적을 위해서는 이곳을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