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죽기 전 '기차 여행' 가는 게 소원인 하반신 마비 소녀의 꿈 이뤄준 철도 회사
죽기 전 '기차 여행' 가는 게 소원인 하반신 마비 소녀의 꿈 이뤄준 철도 회사

인사이트기차 여행 꿈을 이룬 하반신 마비 소녀 아지나 샤리 / Facebook 'ktmberhad'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하반신 마비로 누운 채 생활해야만 하는 10대 소녀에겐 한 가지 꿈이 있었다.


그건 바로 파노라마처럼 스쳐 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기차 여행을 떠나는 것.


하지만 거동이 불편해 늘 누워 지내야 했던 그녀에겐 가벼운 외출조차 쉽게 허용되지 않았다. 그렇게 서서히 희망을 잃어가던 찰나, 소녀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Worldofbuzz)'는 말레이시아에 사는 17살 소녀 아지나 샤리(Aziana Shaari)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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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ktmberhad'


매체에 따르면 샤리는 10살 무렵 콘크리트 벽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척추가 부러지고 신장이 망가지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사고 후유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됐고 늘 누워서 지내야 했다.


샤리의 유일한 낙은 창밖으로 달리는 기차를 보는 일이었다. 자신도 언젠가는 기차 여행을 떠날 꿈을 꾸며 행복한 상상에 빠지곤 했다.


하지만 좀처럼 기차 여행을 갈 기회는 나지 않았고 평생의 소원으로만 가슴 속에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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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사연을 우연히 접한 말레이시아 철도 회사 말레이 철도(Keretapi Tanah Melayu)에서 놀라운 제안을 해왔다.


샤리를 위해 특별 기차 여행을 선물하겠다는 것이었다. 샤리만을 위한 노선이 마련됐고 그녀는 그토록 바라던 기차 여행을 떠나게 됐다.


기차는 35분 동안 곳곳을 누비며 운행됐다. 샤리는 여행 내내 두 손을 꼭 쥔 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짧은 여행이었지만 샤리는 드디어 꿈을 이루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샤리의 엄마는 매체에 "드디어 딸의 꿈이 이루어졌다. 딸이 기차에서 매우 유쾌해 했다. 철도 회사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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