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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하루 전, 삼성 디지털프라자 앞 지나가던 재수생 '뚜껑' 열리게 만든 매장의 '간판 사고'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지나던 재수생이 뜬끔없은 미래 예언을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역 고3·재수생 등 저마다 수험생들은 각자 목표하는 대학·학과를 위해 밤늦도록 잠을 쫓아내며 공부를 하고 있다.


한 재수생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어제부터 오늘 새벽, 날이 바뀔 때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 귀가했다.


수능 하루 전이기에 다양한 감정이 교차했을 테지만 '삼성 디지털프라자'의 미래 예언을 보고 크게 분노(?)했다.


인사이트뉴스1


17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삼성 디지털프라자의 간판을 포착한 재수생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이 재수생은 "실시간 수능 하루 남았다. 학원 마치고 집 가는데, 이거 뭐냐"라고 제목을 달아 사진을 올렸다.


그가 포착한 사진 속에는 어딘가 이상한 'SAMSUNG'의 간판이 포착돼 있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포착된 건 'SAMSU'였다. 간판에 문제가 생겨 'NG'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아 마치 '삼수'처럼 읽혔다.


수능을 앞둔 재수생에게 이보다 더 최악의 미래 점지가 있을까. 이제껏 한 고생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재수생은 없을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삼성 디지털프라자의 저주(?)에 치를 떨며 "이거 나한테 시비 거는 거야?"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누리꾼들 역시 찝찝하다는 반응이었다. 수능 하루 전 저런 단어를 보는 건 분명 유쾌한 일일 수 없다는 게 공통된 반응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한 누리꾼은 다른 해석을 내놨다. 그는 "결국 취업을 삼성으로 한다는 뜻"이라며 내일 있을 수능에서의 성공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