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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해드려요"...서울시가 1인 가구들 위해 시작하는 주택관리서비스 3가지

서울시가 혼자사는 가구들을 위해 특별한 주택관리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혼자 살면 고생이야, 외롭고 쓸쓸하고. 힘들 때 누구 하나 도와주지도 않는다니까"


가족과 함께 지내다 독립을 한 이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는 한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직장에서 퇴근한 뒤 집으로 돌아왔을 때 불을 켜도 혼자라는 생각에 쓸쓸함을 삼킨다.


집 안에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는 허둥지둥 대기도 한다. 해결 방법도 모르겠는데다가 안다고 해도 해본 적이 없어 방치하기 일쑤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하 그냥 엄마 아빠 있는 집으로 갈까?"


이불 속에서 어둠과 대화하는 1인 가구의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보통 이렇다.


하지만 서울시의 1인 가구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서울시는 혼자 지내는 1인 가구를 위해 주택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사이트서울시


서비스는 세 가지. 신속 생활 불편 처리, 홈케어 서비스, 클린케어 서비스가 있다.


인사이트서울시


1. 신속 생활 불편 처리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너무 강해 산 블라인드. 막상 사기는 했지만 설치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소모품 교체 등 단순하지만 시급한 주택관리라면 이제 서울시 주거관리코디네이터에게 맡기자. 


주거관리코디네이터는 형광등, 수도꼭지, 콘센트, 전기 스위치 교체, 커튼·블라인드 설치, 전선 정리 등 간단한 작업을 직접 처리 해준다. 


인사이트서울시


2. 홈케어 서비스


수압이 너무 약해졌다든지, 전기가 이따금 나간다든지 집수리 공사를 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면?


주거관리코디네이터가 동네의 전문수리업체와 함께 1인 가구의 집을 수리해 준다. 


주거관리코디네이터가 직접 집 문제를 살펴주고, 집수리 전문가가 수리를 해주러 오는 만큼 또 다른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사이트서울시


3. 클린케어 서비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클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거관리코디네이터와 정리·수납전문가가 집의 수납과 정리 정돈을 돕는다.


세대 내 정리 정돈이 어려운 이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서비스다.


TV '정리 프로그램'에서만 보던 엉망이었던 집이 깔끔하게 바뀌는 변화를 나도 맛볼 수 있다.


인사이트서울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절차는 간단하다.


내가 사는 지역구의 주거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주거복지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한 뒤 자격 확인을 거쳐 지원 대상이 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문가가 주거 현장을 방문해 코디네이팅을 한 뒤 필요한 서비스를 해준다. 이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후관리도 확실하게 해준다.


인사이트서울시


대상은 서울시 거주 1인 임차 가구다. 지원금 총액은 50만 원. 중위소득 120% 미만의 경우 전액 무료 지원이고, 중위소득 120% 이상의 경우 소요 비용 50%는 본인 부담이다.


여성·청년 1인 가구는 신청시 여성 기사를 파견해 주는 만큼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집을 어떻게 관리할지 막막해 고민이라면 당장 자기 지역구 주거복지센터로 문의해 보자.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거상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