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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50만원 더 주자"는 이재명에 홍준표 "현금 살포하는 건 '매표' 행위"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제안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방안을 제안했다.


30만~50만원을 추가 지급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이를 두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입을 열었다.


홍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현금을 살포하는 행위는 매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터뷰를 가진 홍 의원은 "지금 나라 빚이 1천조원, 가계부채가 1,800조원을 넘어 온 나라가 빚투성인데 이런 상황에서 곳간을 털어먹는다는 건 잘못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 뉴스1


앞서 이 후보는 경기 고양시에서 행사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난지원금 30만~50만원 추가 지급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약 100만원, 미국은 약 370만원을 지급했다는 점을 예시로 들며 한국도 추가적인 지급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다.


금액과 시기 등은 당과 재정당국 그리고 국회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발을 빼기는 했지만 복합적 효과를 위해 추가 지급이 필요하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홍 의원은 "재난지원금 지급이 나라를 망쳤는데, 망쳐놓은 나라 경제를 되살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며 "참 교훈이 없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그 돈이 있으면 코로나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펀더멘털을 다시 세우는 데 쓰는 게 맞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기를 잡아줄 게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더 확실한 경제 회복의 길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일본, 미국과 비교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홍 의원은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에 경우가 다르다"라며 "아무리 달러를 찍어내도, 나랏빚이 많아도 망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다르다. 빚이 많아지면 외환이 고갈된다"라고 냉철한 시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