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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서 히어로 6명 다 죽이려다 4명은 살려두기로 한 이유

단 2명 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든 이 영화가 사실은 '6명'의 히어로 모두 사망하는 결말이었다면 어땠을까.

인사이트Marve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세계 덕후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지난 2012년 영화 '어벤져스'를 시작으로 2019년 '엔드게임'에 이르기까지 해당 시리즈는 적수 없는 흥행을 이어가며 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어벤져스 히어로 원년 멤버인 아이언맨과 블랙 위도우가 죽는 장면이 담겨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단 2명 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든 이 영화가 사실은 '6명'의 히어로 모두 사망하는 결말이었다면 어땠을까.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충격적이게도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Kevin Feige)가 어벤져스 영화의 결말로 '히어로 전원 사망'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발매된 책 '마블 히스토리'에서 밝혀진 어벤져스 엔드게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마블 히스토리'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는 당초 어벤져스 시리즈 엔딩으로 '토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헐크, 호크아이 6명이 모두 사망하는 설정을 원했다.


그러나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이 설정은 루소 형제 감독의 적극적인 반대로 다행히 무산됐다.


인사이트Marvel


루소 형제 감독은 6명의 원년 멤버를 모두 다 사망케 하는 설정은 "팬들이 결코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케빈 파이기를 설득했다.


또한 팬들이 히어로들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며 불가능한 시나리오와 같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멤버들을 모두 죽게 만든다면 이후 제작되는 영화들에도 스토리의 한계가 분명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루소 형제 감독의 철통 방어 덕분에 케빈 파이기는 뜻을 굽혔고 극적으로 토르와 호크아이, 캡틴 아메리카, 헐크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팬들은 "6명 다 죽었으면 진심 억장 와르르", "케빈 파이기, 히어로 다 죽였으면 팬들한테 원망 엄청 샀을 듯", "루소 형제 감독이 영화 살렸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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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ar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