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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피가 튀어요"...생리대 대신 '생리컵' 쓰는 여성들이 말하는 치명적 단점

생리컵을 사용한 후 여러 단점 때문에 불편을 느꼈다는 일부 여성들의 후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일회용 생리대와 탐폰의 대안으로 친환경적인 다회용 생리대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생리컵은 착용감과 활동성이 좋고 경제적이라는 장점 덕분에 각광받고 있다.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생리컵은 유해물질이 없고 세균이 번식하지 않아 100% 안전하다고 불린다.


실제로 국내 판매가 허가된 후로 생리컵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증가했는데 일부 사용 후기에서 장점만큼 단점 역시 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리컵을 사용한 후 느낀 단점을 담은 여성들의 후기 글이 전해졌다.


생리컵을 처음 시도한 후 여러 단점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누리꾼 A씨는 쓰레기를 줄여보고자 생리컵을 썼지만 생각보다 비위생적이고 피가 튀어 곤혹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체내에 생리컵을 삽입하거나 피를 빼는 과정에서 손이 음순에 닿아 찝찝할 때가 많고 이 과정에서 피까지 튀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리컵을 넣고 뺄때 피부가 건조한 상태로 삽입하다 보면 자극이 심해 아프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외에도 A씨는 개인적으로 방광 압박, 냄새 등의 문제가 있었고 매번 삶기도 귀찮아 불편하다며 하소연했다.


그는 민감한 주제일 수는 있으나 생리컵에 대해 장점이 크다는 전반적인 후기가 많아 실제로 느낀 단점과 후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예 추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단점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에 쓰게 됐다고 부연했다.


A씨의 후기에 다른 누리꾼들 역시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생리컵을 사용하면서 불편을 느꼈다는 누리꾼들은 "피와의 전쟁이었다", "청결에 예민한 사람들은 못 쓸 것 같다",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삽입했을 때 압박이 너무 심해서 결국 포기했다" 등의 생각을 전했다. 


반면 한 누리꾼은 "생리대에서 생리컵으로 갈아탄 후 너무 좋아서 신세계 느꼈는데 '케바케'인 것 같다. 자기한테 맞는 생리용품을 사용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