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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서 성추행한 남성에 '초크 기술' 걸어 한방에 제압한 '무술 고수' 여성

버스에서 한 여성이 자신을 성추행한 범인을 한방에 제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Twitter 'AtivistaDiMor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버스에서 한 여성이 자신을 성추행한 범인을 한방에 제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놀랍게도 당시 여성은 '무에타이' 수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무술 고수에게 잘못 걸린 성추행범은 여성의 주먹 한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결정적인 '초크 기술'에 걸려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보뉴스'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술에 진심이었던 한 여성이 성추행을 당하자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직접 범인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Twitter 'AtivistaDiMorro'


해당 사건은 지난 20일 브라질의 한 거리를 달리던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 비앙카 바레토(30)는 사건 당일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당시 가해 남성은 버스가 사람들로 붐비자 기회를 노려 비앙카의 뒤로 다가와 자신의 성기를 가져다 댔다.


순식간에 발생한 일이었지만 각종 운동으로 몸을 단련해온 비앙카는 순발력을 발휘해 그대로 뒤돌아 남성의 코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인사이트Twitter 'AtivistaDiMorro'


그리고는 곧바로 초크 기술을 걸어 남성의 목을 제압한 뒤 버스기사에게 인근 경찰서 앞에 내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비앙카는 직접 경찰서에 남성을 넘겨 신고했으며 현재 경찰은 그의 신원을 파악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비앙카가 남성을 단숨에 제압하는 모습은 현장에 있던 버스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건이 이슈가 되자 비앙카는 "이전에도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며 "평소 운동을 좋아해 무술을 시작했지만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무에타이와 브라질 전통 무술인 카포에이라를 배우며 수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추행을 당해도 날 도와줄 사람은 없다. 사건이 일어난 당시 버스에서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요즘 사람들은 돕는 것보다 영상을 촬영하기 바쁘다"라고 토로했다.


Twitter 'AtivistaDiMor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