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말없이 눈물 흘린 전두환
전두환씨가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두환씨가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건강이 악화된 전씨는 조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KBS는 전두환 씨 측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민 전 비서관은 "오늘 이순자 여사와 통화를 했는데, 전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듣고 별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다만 민 전 비서관은 전씨가 거동이 어려워 빈소에 조문을 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전씨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증' 진단을 받아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과 전씨는 육군사관학교 생도 출신으로 1952년부터 연을 맺었다.
이들은 '하나회' 결성에 앞장 섰고,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