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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제 도입하면 기후변화로 아파하는 지구에 생기는 일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앞당길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워라밸이 중요시되는 사회가 되면서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고 있다.


최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4,155명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83.6%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것이 그 예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임금 문제 등의 이유로 도입이 쉽지 많은 않은 상황. 도입을 앞당길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지난 5월 영국 환경단체 '플랫폼 런던'은 '시간을 멈춰라-노동시간 단축의 환경 혜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이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하면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1억2700만톤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개인 승용차 2700만대가 도로에서 사라지는 것과 같은 정도의 효과라 볼 수 있다.


즉 ,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면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줘 생산력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혼합하는 형태보다도 전력 소비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런 주장에 힘입어 스코틀랜드 등은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시행하고 있는 상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 4일 근무제 캠페인 활동가인 조 라일은 "임금 손실 없는 주 4일 근무제는 근로자에게 좋고, 생산성과 환경에도 좋다"면서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는 이를 추진하고 있고, 웨일스 역시 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 세기 전 주말을 발명했다. '9 투 5' 근무와 주 5일 근무제는 시대에 뒤떨어져 더는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