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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린 상처 방치했다 기생충 감염된 남성의 충격적인 다리 상태

모기 물린 상처를 방치했다가 다리가 코끼리다리처럼 퉁퉁 부은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peanutime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에도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단잠을 방해하는 모기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모기 물린 상처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하지만 모기에 물린 상처를 방치했다가 다리가 퉁퉁 부은 남성이 있어 충격을 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는 모기에 물린 상처를 방치했다가 다리가 코끼리다리처럼 퉁퉁 부어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경에 이른 한 남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캄보디아캄퐁에 사는 27살 남성 봉텟은 제대로 걷지 못할 만큼 퉁퉁 부은 다리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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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텟의 다리가 이렇게 퉁퉁 붓게 된 원인은 바로 모기에 몰린 상처를 방치했다가 감염이 됐기 때문이었다.


봉텟은 6살 때 모기에 물려 왼쪽 다리에 상처가 났다. 하지만 봉텟의 부모님은 모기에 물린 상처를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며칠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봉텟이 12살이 되던 해부터 다리가 갑자기 퉁퉁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다리가 퉁퉁 붓자 봉텟은 학교에 가지 못할 정도로 고통에 시달렸다. 결국 봉텟은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다리 때문에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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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봉텟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봉텟의 사연을 알게 된 한 사업가가 치료비로 1,000만 리엘(한화 약 296만 3,800원)을 기부했다.


사업가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은 봉텟은 의료진으로부터 '림프사상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림프사상충증'은 기생충에 의한 질병이며 팔, 다리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통증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안타깝게 봉텟은 병원을 너무 늦게 찾아 퉁퉁 부어오른 다리를 치료할 시기를 놓쳐 평생 코끼리 다리로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 사람들은 안타깝게 한다.


봉텟의 사연이 전해지자 현지에는 그를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