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남자 잘못 vs 여자 책임"...배우 'K군 스캔들'에 일고 있는 '낙태' 논란
"남자 잘못 vs 여자 책임"...배우 'K군 스캔들'에 일고 있는 '낙태' 논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최근 유명 배우 K씨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낙태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유명 배우 K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여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A씨는 결혼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하고 스타가 됐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7월 K씨가 임신한 자신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9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낙태를 회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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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결국 아이를 지웠고 K씨가 수술비와 병원비 200만 원을 보냈지만 낙태 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고 토로했다.


낙태를 했다는 A씨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K씨가 잘못했다'는 의견과 'A씨가 잘못했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는 중이다. 


K씨의 잘못이라고 말한 한 누리꾼은 "피임 안 하고 여자한테 낙태 종용하는 거(는) 쓰레기죠"라며 "여자가 피임할 수 있는 방법은 한정적"이라고 주장하며 상대적으로 피임이 쉬운 남성의 노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배려와 신중함은 무시하고 책임 회피했으니 남자 쓰레기 맞죠", "남자가 콘돔 하나 끼면 간단한 건데..." "순간적인 쾌락 때문에 피임 거부한 남자 잘못이다"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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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씨의 잘못이라고 말한 누리꾼들은 "피임은 여자가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임신, 출산의 결정권은 여자인 내가 갖고 있으니까요", "지가 좋아서 한 건데 왜 남자 책임이냐"며 여자 측도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이 논제에 대해 "피임 안 한 것은 남자와 여자 둘 다의 잘못이죠"라며 서로가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남자가 콘돔 거부하면 여자도 관계를 거부하면 된다"며 "남자가 나쁜 놈이 맞지만 남자가 낙태하라고 해서 정말 여자가 낙태할 수 있나요?"라며 여자도 피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낙태죄는 지난 2019년 4월 헌법 불합치 판정이 내려진 이후 올해 1월 폐지됐다. 하지만 이는 22주 범위 내 법률이 정하는 대로 낙태를 허용하도록 개정한 것이지 모든 낙태가 허용된 것이 아니어서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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