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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인기 폭발해 중국의 '불법 장기 적출' 의혹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성공으로 중국이 뜻밖의 이익을 보고 있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중국에 독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인 중국에서도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각종 짝퉁 굿즈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오징어 게임 성공으로 중국이 뜻밖의 이익을 보고 있다는 푸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외신에서는 오히려 오징어 게임 인기가 중국에 독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인사이트Taobao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오징어 게임에서 픽션으로 나오는 장기 밀매가 현재 중국 사람들에게는 실제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인권 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매년 10만 명의 반체제 이사와 정치범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올해 6월 UN에 속해있는 전문가들도 중국이 소수 민족에 자행하고 있는 장기 적출 의혹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의 인권 일간지 '비터 윈터(Bitter Winter)'에 따르면 지난 2월 폐 기능을 잃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가 5일 만에 완벽하게 일치하는 뇌사 기증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매체는 "전 세계적으로 적합한 기증자로 부터 폐 한쪽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기간은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은 며칠 만에 완벽하게 일치한 두 개의 폐를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장기 적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금된 위구르족들은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위한 장기 기증자로 이용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9월에는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 실상을 국제사회에서 광범위하게 공론화하고, 이런 범죄행위 근절과 이에 연루되지 않을 각국의 책임을 공식화하며 구체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인사이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사단법인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KAEOT)를 비롯 미국 DAFOH(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UN 자문 단체인 '유럽 양심의 자유 협의회'(CAP-LC), 대만 국제장기이식관리협회(TAICOT), 일본 해외 원정 장기이식 조사위원회(TTRA) 등 5개 NGO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각종 노력에도 의혹이 제기됐던 것이 오징어 게임의 대박 한 번으로 수면 위에 오른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프트파워를 무시할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의 순기능이다", "오징어 게임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