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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내년이면 반 삼십이야"...요즘 중1 학생들이 나이 말하는 방법

요즘 청소년들이 자신의 나이를 말하는 색다른 방법이 공개돼 어른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좌) JTBC '이태원 클래쓰' (우)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박박(대박), 나나(X나), 어쩔티비(어쩌라고), 킹받네(열받네) 등과 같이 요즘 10대들의 신조어를 보고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체불명의 신조어에 이어 요즘 청소년들이 자신의 나이를 말하는 색다른 방법이 공개돼 어른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나이를 말하는 방법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게시물에는 한 누리꾼 A씨가 사촌동생과 나눈 카톡 대화 캡처본이 첨부됐다.


사촌동생의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에 A씨는 "고맙다"며 "ㅇㅇ이도 이제 중2 올라가나"라고 물었다.


여기에 사촌동생이 보낸 답변은 A씨에게 충격을 안겼다.


"웅 언니 나도 이제 곧 반 삼십이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15살이 되는 것을 반 삼십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50살을 반 백살이라고 표현했다. 몇년 전, 젊은 세대들은 이것을 차용해 25살을 '반오십'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이 마저도 숫자를 줄이며 반 삼십이라는 표현을 만들어냈다. 


누리꾼들은 "어린 것들이 벌써..."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꼭 있는 것들이 더 하다는 것. 


게시물 댓글창에는 "난 반 육십인디...", "꼭 15살이 나이가 너무 많다고 하는 것처럼 들린다", "어쩔티비;;" 등의 유쾌한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