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이 왜 선물상자?"...'오징어 게임' 열혈 시청자가 내놓은 소름 돋는 추측 (영상)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뜨겁다.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 및 추측이 쏟아지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한 유튜버가 '오징어 게임' 속 관이 선물상자 모양으로 제작된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씨야무비 Seeya Movie'에는 '오겜 미술감독은 천재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유튜버는 "탈락자들이 발생할 때마다 등장하는 리본이 달려 있는 죽음의 관, 왜 예쁘게 포장한 선물 모양을 하고 있는 걸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튜버는 그 해답을 황인호(이병헌 분)의 고시원 방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유튜버는 "황인호 방에 놓여있는 정신분석학 학자 라캉의 '욕망 이론'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이론을 창시한 라캉은 프로이트를 지지하며 평생을 인간의 욕망에 대해 해명하려 했던 학자였다.

Youtube '씨야무비 Seeya Movie'

프로이트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상은 죽음 뿐이라고 말해왔다. 즉 욕망은 채울 수 없는 것이고 죽어야만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상을 재해석한 라캉 역시 욕망은 채우는 순간 칙칙한 것으로 변하게 된다며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유튜버는 "답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이 선물로 묘사된 관은 욕망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일한 대상인 죽음, 다시 말해 오일남(오영수 분)과 황인호가 참가자들에게 선사하는 선물과 같은 것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섬뜩하다. 이런 패러다임에 젖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황인호와 그가 추정하는 오일남도 이러한 사고로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씨야무비 Seeya 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