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 들어갔다가 '큰냥이' 형아들에게 간택 당해 귀여움 듬뿍 받는 리트리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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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맹수 호랑이들이 가득한 곳에서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댕댕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에는 호랑이 5마리에 둘러싸인 리트리버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개됐다.

이 장면은 최근 산둥성 옌타이시의 룽커우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한다.

영상에서 백호랑이 한 마리가 구석에 앉아있는 개를 향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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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인 녀석이 강아지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사냥을 시도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처럼 보였다.

그러나 백호랑이는 공격은커녕 강아지 앞에서 폭풍 스킨십을 하며 애정을 마구 표현하는 모습이다.

얼굴을 파묻고 비비적거리면서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 했다. 이 모습에 오히려 리트리버가 이빨을 드러내며 귀찮은 듯 짜증을 냈다.

백호랑이는 강아지의 새침한 모습도 귀여웠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애교를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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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던 다른 호랑이들도 녀석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리트리버는 '맹수 형아'들에게 간택 당해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듯 보였다.

녀석이 어쩌다 호랑이굴에 들어가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호랑이와 독특한 우정을 맺는 모습은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영상에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위험해 보였는데 잘 노는 모습이 보기 좋다", "너무 귀여워서 간택됐나 보다", "호랑이 눈에는 진짜 귀엽겠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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