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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배한테 '후추 쳐드세요'라고 했는데 말실수 한 건가요?"

선배와 설렁탕을 먹으러 가서 '후추'를 권유했다가 지적을 받았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싱거우니까 후추 좀 쳐드세요"


설렁탕집에서 선배에게 후추를 권했다가 쓴소리를 들은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선배한테 후추 쳐드세요라고 했는데 이거 말실수한 건가요?"라는 질문글이 게재됐다.


이날 글쓴이 A씨는 점심시간에 선배와 설렁탕집을 찾았다. 한입 떠먹어 보니 국물 맛이 너무 싱거웠다.


이에 A씨는 선배에게 "싱거우니 후추 좀 쳐드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배는 "다시 말해봐, 내가 니 친구냐"며 정색했다.


인사이트블라인드 


A씨는 억울했다. 그저 후추를 권하려고 한 말인데 선배의 반응이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그는 "솔직히 억지 같고 (선배가) 그냥 제가 싫어서 시비를 거는 건가 싶었다"며 "'후추 드려요?'라고 물었어야 하는 거냐"며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애초에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을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후추 뿌리세요" 등으로 말할 수도 있는데 굳이 "쳐드세요"란 표현을 쓸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반면 선배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평소에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때다 싶어서 물어뜯은 느낌", "피곤하게 산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