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이 오랜 꿈이었던 '어린이집 선생님' 포기하고 BJ 된 이유
어린이집 선생님을 꿈꾸던 박민정이 BJ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박민정이 어린이집 교사의 꿈을 접고 BJ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집안 형편이 좋지 않던 차에 우연한 계기로 '페북 스타'가 된 뒤 "집안을 먹여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방송쪽 일에 몰두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박민정 TV'에는 "정말 속상하네요"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민정은 한 시청자로부터 "큰 노력 없이 BJ가 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을 받은 뒤 자신이 BJ가 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박민정은 어린 시절부터 사회복지와 관련된 꿈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대학교에서도 사회복지 관련 전공을 했고, 졸업 후에는 어린이집 쪽으로 가려고 자격증까지 미리 따 놨다고 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페북 스타'가 되면서 그의 진로는 바뀌었다.
박민정은 "솔직히 말하면 20살 때 갑자기 페북 스타 되고 나서 너무 좋았다. 집이 진짜 너무 힘들어서 맨날 알바만 하던 인생이었는데, 사고 싶은 옷도 못 사던 사람이 우연스럽게 잘 되고 나니까 협찬을 막 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민정은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유명해지게 된 이상 우리 집을 먹여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그 때부터 미친듯이 셀카 찍고 사진 찍고 게시물 맨날 올렸다"고 했다.
인지도를 높이는 데엔 성공했지만 그만큼 악플도 많이 달렸다. 그는 쏟아지는 악플 때문에 친구들을 붙들고 눈물을 쏟은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민정은 "그래도 저는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그런 거(악플) 다 버텼고 지금도 버틸 거다"라며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저는 그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가 가진 걸 활용하는 건 똑똑한 거지 욕 먹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남들처럼 평범하게 공부하고 직장인 하는 것보다 이런 특별한 길을 택한 사람들의 용기와 노력이 더 대단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