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자취방 구하는 여친 월세 도와줬는데 헤어지고 나니 '엔조이' 취급했다고 욕먹는 남성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 남성은 되려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방을 구해준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학생인 여자친구를 위해 대신 자취방을 마련해준 남성.


그런데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 남성은 되려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방을 구해준게 남자로 취급 당하고 있었다.


지난 10일 대학생들을 위한 소통 공간 '에브리타임'(에타) 부산대 페이지에는 한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만난 남자친구가 A씨를 위해 월세 보증금을 대신 내주고 자취방을 얻어줬다. 월세도 A씨가 30%만 부담하도록 해줬다.


남자친구는 본가와 A씨 자취방을 오가며 지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얼마 동안의 시간이 지난 뒤 이별했다. 


이별 후 A씨는 당시 남자친구가 집을 얻어준 게 자신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저 본인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라고 단정지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일 그대와'


A씨는 "지금 생각해 보면 나 그 집에서 기다리고 지 필요하거나 하고 싶을 때만 오겠다 이런 건가 생각 들어서 화난다"며 "나이 차이 나는 오빠 만나지 말아라. 어린애들 갖고 논다"고 분노했다.


이러한 A씨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여자친구를 위해 보증금을 대신 내주고 월세도 절반 이상 책임져준 것을 고마워하기는커녕 성적 욕구 해소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됐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한 누리꾼은 "월세도 100% 전남친이 부담해 줬어도 이런 말을 할까.. 이래서 호의 베풀기가 싫어진다"며 씁쓸함을 나타내기도 했다.